2024/07 4

용서는 피해자에게 받는 거 아니야? - 밀양, 열혈사제

영화 밀양을 보면 피해자가 용서하기도 전에 신에게 용서를 받았다는 살인자가 등장합니다.신애 :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니 다행이네요.살인범 : 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이 이 죄많은 놈한테 손 내밀어주시고. 그 앞에 엎드려서 지은 죄를 회개하도록하고. 제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신애 : 하나님이 죄를 용서해주셨다고요?살인범 : 네. 눈물로 회개하고 용서받았습니다. 그러고나서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신애 : ??????? 근데 피해자를 건너뛰고 신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일단 개신교 교리에 따라도 피해자에게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나 그리스도의 교회에 걸림돌이 된 사람은 사적으로든지 공적으로든지 자기의 죄에 대하여 고백하고 슬퍼함으로써 상처..

지은탁은 1화에서 자살할 생각이었다

1화, 생일인 은탁이는 바닷가에서 자살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워낙 코믹하게 묘사되었고 1화에서 자살이라는 키워드는 드러나지 않았으니 놓치기 쉽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아래 작품 소개에서도 명시되어 있듯이 그 순간 은탁이는 세상에서 멀어지고 있었습니다.은탁이는 고아였고 생일 아침 밥그릇에 맞았고 가출해 혼자 바다에까지 가서 촛불을 불었습니다. 게다가 비까지 오니 은탁이는 신에게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지죠. 그리고 나타난 도깨비가 하는 일이란 자살하려는 사람을 막는 것이었습니다.천장의 밧줄과 그 아래 의자 은탁이 뿐만 아니라 자살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소재입니다. 도깨비 자신도 불멸의 삶을 끝내고 싶어하고, 무엇보다도 김차사가 저승사자라는 벌을 받는 큰 죄가 바로 자살이기 때문이죠.독이든 탕약을 일부..

버드박스 아이들 이름 안 짓는 이유

이름을 불렀을 때버드박스에서 주인공은 임신한 아이의 이름을 짓지 않습니다. 심지어 태어난 이후에도 "보이, 걸"이라고만 부르죠. 왜일까요? 버드박스의 메인소재가 "반출생주의", 노골적으로 말하면 임신중단이기 때문입니다.태어났는데도 이름을 짓지 않은 주인공이름을 지어 불러주는 순간 상대와 나는 특별한 관계가 됩니다. 김춘수 시인의 시처럼,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버릴 태아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보이와 걸은 태어난 이후에도 문학적으로는 태아 상태에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임신을 원하지 않았던 주인공은 성별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주목할 것은 주인공이 '아이를 낳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아..

마태복음 24-25장 공부

제 24 장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를 예언하시다(막 13:1-2; 눅 21:5-6)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걸어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서, 성전 건물을 그에게 가리켜 보였다. 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이 말씀은 70년 로마에 의한 성전파괴를 반영한 것입니다. 재난의 시작(막 13:3-13; 눅 21:7-19) 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실 때에, 제자들이 따로 그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이런 일들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세상 끝 날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

기독교양 2024.07.14